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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st & Managerial Accounting/Managerial Accounting

10장 -2절 투자중심점 성과평과

제 10장 판매부문, 투자중심점 성과평가

제2절 투자중심점 성과평과

 

1. 투자중심점 성과평과 방법의 특징

 

투자중심점(investment center)

 

① 의의 : 독립적인 사업부문으로 이익과 투자액에 대한 권한과 책임이 있는 부문

② 성과평과 시 이익과 투자액이 모두 고려되어야함.

 

* 예를 들어 당기 갑사업부의 이익은 ₩500, 을사업부의 이익은 ₩800이라고 할 경우, 이익만 고려했을 때는 을 사업부의 성과가 우수하다고 할 수 있다. 그러나 갑사업부가 운용하는 자본규모는 ₩2,000, 을사업부가 운용하는 자본규모는 ₩20,000이라고 한다면 투자액 규모를 고려했을 때 을 사업부의 성과가 우수하다고 보기는 어려울 것이다.

 

③ 이익과 투자액을 모두 고려하는 방법에는 투자수익률, 잔여이익, 경제적부가가치, 균형성과표 등이 있다.

 

영업이익률과 같은 지표는 투자중심점 성과평가의 지표로 바람직 하지 않다. 해당 수치는 투자액에 대한 고려가 없기 때문이다.

 

 

 

2. 투자수익률 (return on investment ; ROI)

 

 

투자수익률은 투자액에 대한 이익의 비율로 계산하는 지표이다.

 

 

투자수익률은 매출액 이익률과 자산회전률의 곱으로 표현할 수 있는데 이를 듀퐁(dupont)분석 이라 한다.

 

 

 

 

투자수익률법의 특징은 아래와 같다.

 

(1) 이익과 투자액을 동시에 고려하므로, 투자중심점 성과평과에 활용할 수 있다.

 

(2) 이해하기 쉽고 계산이 간편하며, 듀퐁분석이 가능하다.

 

(3) 비율로 계산하는 지표이므로 투자규모가 다르더라도 비교가 가능하다.

 

(4) 투자중심점 또는 투자안의 위험을 고려하지 않는다. 예를 들어, 안정적으로 10%의 수익률을 얻을 수 있는 투자안과 위험하지만 15%의 수익률을 얻을 수 있는 투자안 중 후자의 투자안을 더 좋은 투자안으로 평가한다. 그러나 상황에 따라서는 수익률이 낮더라도 안정적인 투자안이 더 좋은 대안일 수 있는데 투자수익률법은 이러한 점을 고려하지 못한다.

 

(5) 준최적화(sub-optimization) 현상이 발생할 수 있다.

 

 투자수익률법의 특징 중 가장 중요한 것은 준 최적화 현상이 발생할 수 있다는 점이다. 준 최적화 현상이란 각 부문 입장과 회사 전체의 입장이 달라지는 것을 말한다.

 

 준최적화 현상은 각 부문의 의사결정기준과 회사전체의 의사결정 기준이 다른 경우에 발생한다. 아래의 그림을 통해 준최적화 현상을 살펴보자.

 

 

 

 

3. 잔여이익(residual income ; RI)

 

 투자수익률로 투자중심점의 성과를 평가하는 경우 준 최적화 현상이 발생하는데 잔여이익으로 성과를 평가하는 경우 이러한 문제가 해결된다.

 

 잔여이익이란 이익에서 투자액으로부터 벌어들여야 하는 최소한의 이익을 차감한 남는 잔액을 의미한다. 

 

 

 

잔여이익법의 특징은 아래와 같다.

 

(1) 이익과 투자액을 동시에 고려하므로 투자중심점 성과평가에 활용할 수 있다. 

 

(2) 금액으로 계산하는 지표이므로 투자규모가 다른 경우에는 직접적으로 비교가 어렵다. 즉, 잔여이익은 같은 수익률 하에서는 투자액이 큰 부문의 평가를 유리하게 만든다.

 

(3) 최저필수수익률을 통해 투자중심점 또는 투자안의 위험을 고려할 수 있다. 최저필수수익률은 기업의 자금조달비용으로써 사업의 위험성등을 반영하기 때문에 위험이 높은 투자안의 최저필수수익률은 더 높게 산출된다. 

 

(4) 준최적화(sub-optimization) 현상이 발생하지 않는다. 잔여이익으로 각 부문의 성과를 평가하면 해당 부문은 잔여이익을 ₩1이라도 높이는 것이 최선이 되고 따라서 특정 대안을 수락할 때 잔여이익이 0 이상인지를 기준으로 삼게 된다. 이는 회사전체의 결정기준과 동일하므로 준최적화가 발생하지 않는다.





4. 경제적부가가치( economic value added ; EVA )

 

 경제적 부가가치는 세후영업이익에서 투하자본에 대한 자본비용을 차감한 값이다. 

 

 

 경제적부가가치는 이익에서 자본비용을 차감하여 계산한다는 점에서 잔여이익과 유사한 지표이다. 그러나 경제적 부가가치는 잔여이익 계산항목에 대해 몇 가지 사항들을 조정하여 계산한다. 경제적 부가가치의 특징은 아래와 같다.

 

(1) 영업이익 계산 시 손익계산서 상의 금액을 그대로 사용하지 않고, 성과 평가 목적에 적합하도록 수정을 한 영업이익을 사용한다. 예를들어, 비용처리된 연구개발비를 취소하여 자산으로 인식하고, 그에 대한 상각비 만을 비용으로 반영한다. 또한 자산의 평가손익 또는 처분손익을 영업이익에 반영한다.

 

(2) 법인세를 명시적으로 고려한다. 따라서 영업이익 계산 시 세후금액을 사용하며 가중평균자본비용 계산 시에도 세후이자비용을 사용한다.

 

(3) 투하자본 = 이자발생부채 + 자본 = 비유동부채 + 자본 = 총자산 - 유동부채

* 위 식은 유동부채는 이자비용이 발생하지 않고 비유동부채는 전액 이자비용이 발생한다고 전제하였다.

 

(4) 가중평균자본비용 (weighted average cost of capital ; WACC)은 아래와 같이 계산한다.

 

 

* 부채의 시장가치는 회사채의 시가 등을 사용하고, 자본의 시장가치는 주가를 사용할 수 있다.

 

(5) 경제적부가가치는 잔여이익의 장점을 모두 포함하면서 각 항목들에 명확한 개념이 적용된다는 점에서 우수한 방법이다. 따라서 최근 기업 전체나 사업부문의 평가 시에 경제적 부가가치가 다양하게 사용된다. 또한 경제적 부가가치는 투자의사결정 등에도 활용할 수 있다. 한국거래소나 신용평가회사 등에서 주요기업의 경제적 부가가치를 매년 발표하고 있다.

 

(6) 경제적 부가가치는 다른 평가기법들에 비해 적용이 복잡하고, 자기자본비용의 산정에 어려움이 있다.




사례)

 

완구도매업에 종사하고 있는 ㈜한국공항의 각 고객별 월간 영업자료는 다음과 같다.

 



(1) ㈜한국공항은 각 사업부를 성과평가할 때 투자수익률법(ROI)을 이용하고 있으며 투자액 측정 시 자산총액을 이용하고 있다.

 

① 다이소 할인마트 사업부의 투자수익률(ROI)을 계산하시오. 단, 단순한 투자수익률이 아닌 회전율과 이익률 지표를 이용해서 나타내시오.

 

② ㈜한국공항의 최고경영자는 8% 투자수익률이 예상되는 새로운 투자안을 다이소 할인마트 사업부를 통해 실행하려고 한다. 다이소 할인마트 사업부 입장에서는 이 투자안을 받아들이겠는가? 만약 ㈜한국공항과 다이소 할인마트 사업부 사이에 목표불일치가 일어난다면 그 이유를 설명하시오.



(2) ㈜한국공항은 각 사업부를 성과평가 할 때 잔여이익법(RI)를 이용하고 있으며 투자액 측정 시 자산 총액을 이용하고 있다. 현대백화점 사업부의 잔여이익을 구하시오.

 

(3) 다이소 할인마트 사업부는 이자율 6%인 타인자본 40%, 자기자본비용 8%인 자기자본 60%의 비율로 자금을 조달하고 있다. 법인세율이 30%일 때, 다이소 할인마트 사업부의 경제적 부가가치(EVA)를 구하시오. 




해설)

 

(1)

 

 

 

 

 다이소 할인마트 사업부의 현재 투자 수익률은 11%이다. 사업부의 입장에서는 투자수익률이 11% 이상인 투자안들만 투자할 것이다. 투자수익률이 11%에 미달하는 투자안을 투자하게 되면 현재 사업부의 ROI가 희석되기 때문이다. 따라서 사업부 입장에서는 신규투자안의 투자를 거부한다. 회사전체의 입장에서는 최저필수수익률 5% 이상인 투자안들은 모두 투자할 것이다 따라서 회사전체 입장에서는 신규투자안을 받아들이는 결정을 할 것이다.

 

 이와 같은 경우 준최적화 현상이 발생하는데 이는 회사전체 입장에서의 의사결정 기준은 최저필수수익률(5%)인 반면, 각 사업부의 의사결정기준은 현재의 ROI(11%)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투자수익률 5% ~ 11% 사이에 있는 투자안들에 때한 의사결정 시에 준 최적화 현상이 발생한다.

 

(2)

 

잔여이익 : ₩100,000 - ₩5,000,000 x 5% = (-)₩150,000

 

(3) 

 

가중평균자본비용 : 6% x (1 - 0.3 ) x 40% + 8% x 60% = 6.48%

경제적 부가가치 : ₩1,100,000 x (1 - 0.3 ) - (₩10,000,000 - ₩4,000,000) x 6.48% = ₩381,200